몇번 들러서 치과 치료를 받던 병원으로 갔더니만 오래동안 안가서 치과를 다른곳으로 이전하였더군..
그래서 부모님에게 물어서 근처의 가까운 병원에 들러서 치과 엑스레이를 받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왜 그 조마조마한
느낌이랄까..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저가는데.. 짜증감이란..
머 원장이 와서 사랑니 뺄거라고 이야기 하니깐 내 입안을 드려다 보더니 여기 저기 충치가 있고 사랑니는 다 썩어서
빼셔야 되요라고 투명하게 이야기하는데 참.. 의사도 못할직업이랄까..
내 입안에서 사랑니 뺄때 손에 낀 라텍스 고무장갑이긴 하지만 침범벅이 되고 또 다른 사람의 입을 만져볼지도 모르고..
침범벅에 타인의 입안을 만지는 그 느낌... 썩 괜찬지는 않겟지...
사랑니 뺄때 입술을 어찌나 누르던지 내 입술이 다 부러트고 마취는 하였지만 그래도 통증은 그대로고..
내가 왜 사랑니 빼러 갔는지.. 그냥 염증이겠지 하고 참을걸이라고 후회하고 간호사에게 그냥 염증치료하는데 얼마걸려요?
물어보고... 내가 선택한거 초조함과 후회감이랄까...
지금은 빼고 나서 허전한 느낌과 찌릿찌릿한 통증...
사랑니빼고 있는데 문자 하나 때르릉.. 고객님의 통장에서 핸드폰 요금이 청구되었다고.... 그냥 슬푸고 우울하고..
그리고 사랑하고 싶다.